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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탐정 김전일 30주년 기념 에피 오니노헤·무덤사자 전설 살인사건 3화 무덤사자의 저주

by chelee 2023. 6. 9.
"이건 무덤 사자춤에 모든 사람들의 의식이 무대로 향하는 틈을 노린
계획 살인이야!"
 
"김전일군? 네 말대로 5분 정도 연기 중에 자리를 뜬 사람들을 모아봤는데..."
"......"
"......"
"그렇군요. 일단 혹시 몰라서 살해당한 시라카미씨와 같은 맨 뒷줄에 앉아있던
아카하기씨와 사메카와씨도 남아주시겠어요?"
"뭐?"
 
민박집 오니노헤장의 외아들
사메카와 료마(21)
 
"왜 그래! 내 자리에서는 절대로 류세이 자리에는 갈 수 없다고!?
우선 난 자리에서 일어나야 하니까 말야!"
"당신 자리는 눈에 띄지 않는 구석이야. 마음만 먹으면 뭔가 할 수 있는
위치이긴 해요."
"뭐라고! 이 녀석~~!"
"아앗"
"일단 얘기를 좀 들어보자는 거잖아?"
"그래서 여러분 무엇을 하러 자리에서 일어났는가
이야기해 주셨으면 합니다."
 
주간 대현 기자
우지키 마사무네(32)
 
"나는 일하는 곳에서 연락이 왔어. 핸드폰에 진동이 오더라고!"
 
"중요한 안건도 있어서 허겁지겁 핸드폰 들고 막 밖으로 나갔는데
뭐 별거 아니니까 5분 안에는 돌아왔어."
 
초등학교 교사
츠츠미 나츠미(34)
 
"저는 잠깐 화장실에 갔어요. 5분도 안돼서 돌아왔어요."
 
츠무기의 할아버지
호시미야 쇼키치(67)
 
"저는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이 장막 밭에는 나갔지 않은데요?
손녀의 멋진 무대니까 말이에요!
여러 각도에서 사진을 찍고 싶어서 막 속을 이리저리 옮겨다녔어요."
 
오니노헤촌의 의사
아메사키 겐고로(58)
 
"전 황금사자를 지키는 격자문을 안 잠그고 온거 같아서
잠깐 보러 갔어요! 뭐 제대로 잠겨있었지만요."
 
"뭐 열쇠 같은건 걸려있어도 어린이나 작은 체구의 여성이라면
격자문을 빠져나와 들어갈 수 있었겠지만요..."
"...... 아카하기씨는 어때요? 시라카미씨 근처에 앉아 있었으니
뭔가 몰랐나요?"
 
오니노헤촌의 고교생
아카하기 후유카(16)
 
"어두웠고 저는 무대를 보고있었기 때문에 류세이씨가 도중에 나가는 것도 몰랐어요.
바로 뒤에 막이 잘리는 부분이 있어서 그쪽으로 나갔다고 생각하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없어져 있었어요."
"나는 알고 있었다고? 아까도 말했지만!
무덤 사자춤이 시작된지 10분 만에 담배 피우러 나갔어."
 
"!"
"!"
"그래서 춤이 끝나기 직전에 돌아왔다는 것은 춤 자체가 30분 정도니까
15분 이상은 없었단 말인가.
담배를 피운것 치곤 좀 긴 것 같기도..."
"뭐 그래도 막 안은 금연이라 밖에 나가서 피운다면 의외로 걸리잖아?"
"그런걸까"
"괜찮아? 츠무기."
"... 응....."
 
무덤 사자 연기자
호시미야 츠무기(17)
 
"어떻게 류세이가...!"
"..... 저기 아카하기씨 호시미야는 살해당한 시라카미 류세이씨랑
사이 좋았나요?"
"아아...! 뭔가 사귀었다고 소문이 났지.
둘이서 항상 소곤소곤 뭔가 얘기하기도 했고..."
"...... 흠"
"또 일어나 버렸나...!"
"네?"
 
"제가 어렸을 때 무덤 사자 연기자로 뽑혔을 때도
춤 도중에 인명 피해가 났었어요...!"
"에에 설마"
"그게 무슨..."
"그때는 불륜 관계에 있던 남녀의 분쟁으로 말이야
여자가 남자를 찔렀어요 춤 도중에.
저 춤에는 사람의 마음을 현혹시키는 저주스러운 무언가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보는 사람을 '무덤'으로 유인하는 것 같은..."
"할아버지 그만해!"
 
"아아...! 너무 미안해! 싫은 일을 생각나게 해 버렸네...!"
"......? '싫은 일'...?"
"수고하십니다 쿠와바라 형사님!"
"피해자의 신원은?"
"시라카미 류세이 20세 이 오니노헤촌의 젊은이입니다.
의자에 설치된 독침 같은 것이 박혀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한 모양입니다."
 
아오모리 현경
쿠와바라 카토시(41)
 
"그렇군요!"
"저는 의사 선생님이어서 쓰러지셔서 바로 진찰을 했는데
아마 니코틴 같은 독일 겁니다."
"뭐 자세한 것은 감식반이 조사하니까 이제 괜찮습니다 선생님."
"......!?"
"응? 뭐야 얜?"
"앗! 쿠와바라 형사님 그건..."
"...... 뭐라!? 경시청 수사 1과!?
명탐정의 손자인지 모르겠지만 수사 방해 하지 말라고?"
 
"네~이"
"미안해! 미유키 전일아 모처럼 도쿄에서 와줬는데 이렇게 되서"
"으음 츠무기야말로 화려한 무대에서 이런..."
"호시미야! 너도 조심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
"뭐?"
"너한테도 이상한 무언전화가 몇번이나 왔지?
저게 이 사건과 관계있다면..."
"뭐... 설마... 전일아 츠무기도 노리고 있다는 거야....!?"
"뭐!?"
"싫은 예감이 들어..."
 
"이 사건은 이것으로 끝이 아니야.
더 나쁜 일이 앞으로 일어날거야...! 가슴이 두근거려..."
 
'호오... 이해가 빠른걸 역시 명탐정의 손자'
"......"
'하지만 무덤 사자의 "저주의 춤"은 멈출 수 없어... 결코!'
"선배 비디오 시키는 대로 머리를 내밀었는데 보실래요?"
"오오 땡큐"
"머리 내밀기라니?"
"사키는 기본 무대를 찍고 있었는데 비명소리가 들렸을 때
순간적으로 뒤돌아 객석 전체를 찍은것 같아.
그러니까 그거를 보여달라는 거야!"
 
"에~~ 아! 이 근처부터에요,"
"털썩"
"꺄아아아아"
"에!?"
"!?"
"!?"
 
"뭐야?"
"무슨 일이야 아카하기씨!"
"류... 류세있가 갑자기 쓰러지셔서...!"
"에!? 류세이가!?"
"이봐 정신차려 류세이!!"
"큰일이다! 구급차를"
"나오세요! 전 의사에요.
틀렸어 동공이 완전히 열렸어. 죽었어..."
"류세이! 거짓말이지 류세이!"
"안돼! 호시미야! 가까이 가면!"
"저... 전일아!?"
 
"빠져나간 사람들의 증언과도 모순되지 않네요."
"뭐... 어라?"
"무슨 일 있어요? 선배."
"이런 난리가 났는데 아직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어...!"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호시미야 사자춤의 음악은 모두 녹음인데 누가 어디서 켜는 거야?"
"아 어... 올해는 누구였더라?"
"시노야."
"사메카와씨!"
"올해는 그 녀석이 음악을 틀고 있을 거야."
"그러고보니 오니쿠라씨 보이지 않네요."
"정말이다! 어디 갔지?"
 
"음향실은 어디인가요? 좀 보고 싶은데..."
"이리 와. 저기야! 절 도구 보관소에 코드를 당겨서 스피커를 울리고 잇어.
야 시노 있어? 춤은 중지인데 도대체 뭐하는 거야?
우와아아아앗!"
 
갑자기 나타난 두번째 타살 시체
음향실의 오니쿠라 시노는 후두부에 움푹한 곳에
가는 칼이 꽂혀 이미 절명해 있었던 것이다.
 
"이게 뭔일이야... 또 한사람 살해당했다니..."
"......"
'오니쿠라 시노는 언제 죽임을 당한거지?
최초의 시라카미 류세이 살인이 일어나고 나서라면
이 회장은 난리가 났기 때문에 그 허점을 찌르고 범행을 저지르는 것은
매우 어려워. 무엇보다도 첫번재 사건이 발생한 후
음악이 끊기지 않고 테이프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었던 것은
최초의 살인만큼이나 그 춤 중에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다는 거 아닌가?
하지만..."
 
'그때 10분 이상 사라져 있었던 것은 살해당한 사리카미 류세이 뿐으로
여기 모여있는 용의자들은 아주 짧은 시간 밖에 회장을 나가지 않았어.
길어야 5분 정도나 그 이하야! 만약 이 안에 범인이 있다면'
"......"
 
'어떻게 둘이나 살인을 저질렀다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