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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탐정 김전일 30주년 기념 에피 오니노헤·무덤사자 전설 살인사건 6화 유죄의 상자

by chelee 2023. 6. 9.
여름방학 과제를 위해 나와 미유키와 사키는 동북쪽의 오니노헤촌에 왔다.
그곳에서는 수백년 동안 지속된 무덤 사자춤이 열리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두 사람이 죽임을 당했다.
하지만 이 살해에는 그 자리에 있던 대부분의 인간들에게
알리바이가 있었다.
그리고 또 그 다음날 3번째 희생자가...
 
'과연 이것은 외부의 소행인가 아니면...'
"세상에...!"
 
"5년 전 여기서 출렁다리가 끊어져 12명이 죽었는데
그 12명 중에 우지키씨의 약혼녀와
아카하기씨의 오빠가 있었군요...!"
"......"
 
"아카하기씨의 오빠는 몇살이었나요?"
"고등학생이었어요.
아르바이트로 관광가이드하다가 손님을 안내하려고 현수교를 건넜을때의 사고였어요."
"우지키씨... 혹시 기자로서 사고에 대해 조사하고 계시나요?"
"응? 아... 뭐 그렇지."
"그러면 당시 사고에 연루된 사람이라든가 관련 있을 만한 사람이 또 있나요?"
".... 장소를 바꾸자."
 
"이것이 당시 신문이나 잡지에 실렸던 기사의 오려낸 파일이야.
거기에 희생자 중 몇명의 사진이 나와있잖아.
그 타카무라 마유미라는게 내 약혼녀야."
"오니노헤촌 출신인가요?"
"그래 약혼 인사차 돌아온 거야. 그리고..."
 
"마사군 이쪽이야!"
"마유미 먼저 다리를 건너. 내가 여기서 사진 찍어줄게."
"에~ 무서운 거야? 마사군. 고소공포증이니까..."
"무슨 말이야? 사진 찍는건 남자의 일이잖아."
"나는 어렸을때부터 자주 건너다녀서 전혀 무섭지 않으니까."
"여기 봐! 이쪽으로 봐!"
 
"꺄악!! 우왓!"
"마유미!!"
"마사..."
"마유미~~!!"
 
"......"
"나중에 본 사진에는 바로 나락으로 떨어지는 마유미의 모습
그리고 수많은 희생자들의 최후 모습이 담겨 있었어.
잡지에는 도저히 담을 수 없었지만...
편집장이 무슨 말을 하든 저 사진만큼은 내가 지옥까지 들고 걸거야...!"
"......"
 
[즐거운 휴일이 지옥의 현장으로! 현수교 추락사고!]
 
[마을 관리들이 출입금지 팻말을 달고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인재인가]
 
"......"
 
"희생자 전원의 이름인가......"
 
[아메사키 코타씨 관광가이드 28세]
 
[아카하기 하루키씨 고등학생 16세]
 
[히가시야마 쇼오코씨 회사원 35세]
 
[히가시야마 유우키씨 8세]
 
[츠츠미 이치로씨 중학교 교사 30세]
 
[츠츠미 미오씨 6세]
 
"어라? 츠츠미... 중학교 선생님이라는 사람은 츠츠미 나츠미씨의...?"
"그래 틀림없네. 그렇게 흔한 이름도 아니고."
"아메사키 코타라는 가이드분 의사선생님이신
아메사키 선생님 가족인가?"
"맞아 그는 사고 당시 검시에 참가하고 있었어."
"자기 가족을 검시..."
"비참하네요..."
 
"이거... 정말 서고였나요?"
"현수교가 노후화로 끊어진 것은 틀림없어.
하지만 마을 직원들은 그걸 깨닫고 출입금지 간판을 설치했다고 말해.
만약 누군가가 그것을 치웠다면..."
"그... 그래도 무엇 때문에 그런 일을...!"
"나도 그걸 알고싶어서 무덤사자를 핑계로 이 마을에 취재하러 온거야.
뭔가 내가 모르는게 잇는 것 같아서...!"
"그것이 이번 연쇄살인의 동기로 이어지는 미싱링크 '숨겨진 연결'이라면.....
우지키씨 사고 순간에 찍은 사진은 볼 수 없나요?"
"에!! 그걸 본다고!?"
"부탁드려요 조금이라도 단서를 얻고싶어요!!"
 
"아~ 알았어! 그걸 보는건 사실 괴로워. 명탐정 손자 추리에 내기를 내볼게!"
"그 안에 있나요?"
"그래. 5년 동안 계속 봉인했었어."
"......?"
 
"으악..."
"무섭다...!
!? 우지키씨 여기 줌해주시겠어요?"
"아 아아"
"!? 왜 그래? 미유키."
 
"이 다리를 비디오로 찍고 있는 애... 어린 시절의 츠무기야!"
"헉! 호시미야쨩!?"
"무덤 사자춤을 추던 그 아이냐!?"
"왜 이런 데..."
"......! 심지어 이 카메라... 마니아인 저로서는 꽤 고화질로 찍을 수 있는
본격적인 녀석이에요!? 초등학생이 가질만한게 아니에요!"
 
"어째서 초등학생 호시미야가 사고를 촬영하는 거야?"
"......"
"저기 전일아 츠무기는 왜..."
"미유키"
"아?"
"G-U-I-L-T-Y가 무슨 뜻이야?"
"길티라고 읽는 거야. 유죄라는 뜻이고."
 
" '유죄'인가..."
"오 너희들! 여기 있었구나."
"아 츠무기 할아버지"
"곧 본당에서 무덤사자춤이 다시 시작될 거야!
너희들도 끝까지 잘 보는게 좋아!"
"그런 일이 잇었는데 정말 하는군요."
"당연하지! 무덤사자춤은 끝까지 제대로 해내지 않으면 원망이 내려져!
내가 연희자였을때도 춤이 중단된 적이 있는데
그때는 수수께끼의 사고사나 병 따위로 온 동네가 힘들었었어!"
 
"이익~ 엎친데 덮친 격인가요!"
"싫어! 큰일 났다!
전일아! 우리도 빨리 무덤사자무관에 가자!"
"...... 그래."
 
"......"
"......"
'그때 무덤사자춤 중에 자리를 뜬 사람은 의사 아메사키 겐고로.
그는 황금사자의 상태를 확인하러 갔다고 말했어.'
"......"
 
'금방 들어온거 같으니 춤이 시작되고 5~6분 후에는 자리에 
앉아있었다고 주변에서 증언하고 있어.
우지키씨는 바로 근처에 계셨었으니까 언제 사라졌는지는 대충 기억하고 있어.
거래처에서 핸드폰으로 연락이 와서 5분 정도 밖에 나갔다고 하던데...
중요한 취재 중에 전화를 끊지 않고 나갈까...?
맨 뒤의 아카하기 후유카는 자리를 뜨지 않았다고 했었어.
하지만 그것을 증언할 수 있는거 같은 마지막 줄의 시라카미와 사메카와는
이미 죽어서 증명할 수 없어.'
 
'츠츠미 나츠미'
"......" 
'아마 그녀는 그 사고로 중학교 교사인 남편과 아이를 잃어버렸어.
츠츠미는 화장실에 갔다가 5분 만에 돌아왔다고 증언하고 있어.
목격담도 대체로 그런 거 같아.
호시미야의 할아버지 쇼키치씨는 자리에서 일어났지만
막 밖으로 나가지는 않았다고 했어.
이곳저곳 이동하며 사진을 찍고 있었다는 주변의 증언은 신빙성 있어.'
"......"
'공중 밀실에서 살해당한 사메카와는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고
사실 가장 먼저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오니쿠라 시노는 애초에 이 장막 안에 있지 않았어.'
 
'계속 무대 위에서 춤을 추던 호시미야는 놔둔다고 하면
관련된 인간 중에서 무덤 사자춤 중에 알리바이가 분명하지 않은 것은
살해당한 시라카미 류세이 본인이야.
그는 담배를 피우러 간것 치고는 아주 오랜 시간 동안 막 속에서 사라졌어.
정확히는 모르지만 10분 이상 어쩌면 15분 정도는 없었을지도 몰라.
15분이면 적어도 오니쿠라 시노를 죽이는건 가능하고
황금사자를 훔쳐내는 것도...
하지만 왠만히 몸집이 큰 류세이로는 열쇠를 열지 않고
저 격자 속의 황금사자를 훔치는 것은 좀 불가능 할거 같아
으~음 난감하네...!'
 
"......"
'하지만 나는 확신해. 지금 이 장막 안에 잇는 누군가가
세 사람을 죽이고 황금사자를 훔친게 틀림없어.'
 
'그 정체는...'
"......"
"후~ 끝났다...! 겨우..."
'!'